좁은 공간이라도 그 공간의 쓰임새와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그에 맞는 설계를 하면 활용도가 높고 실용적인 공간으로 완성할 수 있다.
집을 꾸미는 데 있어 개성적인 공간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정형화된 생각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고려하면 훨씬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은 루마니아에 위치한 15평짜리 작은 아파트다.
이 아파트 인테리어의 포인트 부분은 거실 가벽으로 공간분리유리 가벽 커튼이 공간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침실과 거실의 분리를 위해 설치한 유리 가벽은 커튼까지 치면 완벽한 사생활 보호까지 완성된다.
공간 분리 유리 가벽 커튼 거실 가벽 활용도가 좋은 15평 아파트 인테리어
공간분리 커튼을 아주 잘 활용한 것 같아. 거실 가벽으로 벽을 완전히 막는 벽으로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자칫 좁은 공간에서는 답답해 보일 수 있어 잘 고려해야 한다.
철제나 나무에 투명유리 또는 고방유리 등 다양한 유리 소재를 선택해 보다 공간을 가리면서 분리할 수 있도록 설치하면 개방감도 함께 한다.
침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침대를 기점으로 양쪽에 커튼이 쳐져 있다.
한쪽은 창문을 가린 것이고 다른 한쪽에는 드레스룸이 숨어 있다.
자칫 정리가 안 되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오픈형 드레스룸을 커튼으로 가림으로써 침실을 더욱 아늑하게 해주는 효과도 더한다.
벽은 분할해서 나무 패널과 페인트를 칠해 침대 머리가 없는 침실을 완성했다.
나무 패널로 분리되는 곳에 좁은 폭의 선반을 달아 액자와 오브제로 장식했다.
침대 양쪽에 놓인 사이드 테이블 위에는 침실을 잔잔하게 비추는 조명이 자리 잡고 있다.
심플하고 간결한 침실이어서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다.
침실에서 유리벽을 통해 보이는 공간은 거실, 그리고 거실과 연결된 주방이다.
거실 겸 주방 공간에서 바라보는 침실의 모습도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소파를 바탕으로 다이닝룸과 거실이 분리돼 있다는 점도 공간 활용을 잘한 것 같다.
소파 뒷면을 둘러싸고 있는 낮은 수납장에는 좁은 공간에 부족한 수납을 해결했다.
네이비 벽면과 원목 가구가 깔끔한 느낌도 든다.
그리고 T자형 테이블로 공간 동선도 잘 짜여진 것 같다.
유리문 안쪽에는 주방이 마련되어 있다.
ㄱ자 모양의 싱크대 하부 선반으로 조리가 편리하게 설계되었다.
커다란 창문이 주방 공간을 환하게 비춰준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주방의 상부장이다.
원목으로 각각 3개로 나뉜 상부장 설계를 했는데 내 생각에는 그냥 선반으로만 꾸며놓으면 훨씬 개방감 있고 예뻤던 것 같아.
욕실 공간도 간결하다.
거실에 포인트를 준 컬러감이 이 공간에도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다.
하부 타일을 왜 이런 모자이크 타일로 골랐을까 하는 의문은 있지만 나름대로 취향에 맞게 선택된 것이라고 생각하자. 거울의 간접 조명이 욕실을 기분 좋게 한다.
사이즈가 좀 더 크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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